수도권에 거리 두기 1.5단계가 시행된 어제, 국내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다음 단계 가능성을 언급한 건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다음 2단계에 어떤 조치가 담겼는지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클럽 같은 유흥시설 5종은 아예 영업을 못 합니다. <br /> <br />카페에 앉아서 차 마시는 것도 불가능하고, 식당에서는 밤 9시까지만 머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고, 영화관과 PC방에서 간식도 못 먹습니다. <br /> <br />똑같지는 않지만 지난 9월, 우리는 거리 두기 개편 전, 2.5단계 조치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소상공인에게 사업 전망을 물은 조사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사업을 접거나 폐업을 고민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 고용동향도 코로나19 재유행과 강화된 방역조치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업자 수가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조사에 반영하지 못하는 피해도 많을 겁니다. <br /> <br />2단계 격상으로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특히 자영업자에게 중요한 연말 경기를 고려해 정부가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(지난 17일) : 경제와 방역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, 그리고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. 그런 취지로 2단계로 바로 격상시키지 않고 1.5단계로 설정하고 국민과 함께 정부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는 그 취지를 이해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.] <br /> <br />"마스크가 최고의 백신"이라는 당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. <br /> <br />느슨해진 경각심을 다시 높이고 무엇보다 마스크 한 장 챙기는 습관이, 현재로써는 2단계 선을 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[yskim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00630247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